강호동, 강승윤 등 '올탁구나'의 에이스 선수들이 용천초 선수들의 무서운 실력에 연달아 참패했다.<br />4일 오후 방송된 tvN '올 탁구나!'에서는 올탁구나 팀의 용천초등학교 탁구부와의 스페셜 매치가 공개됐다.<br />이날 정근우 선수는 용천초 신예원 선수와 맞붙었다. 정근우는 가까스로 드라이브를 받아내며 듀스를 만들어냈다. 하지만 정근우가 기사회생한 순간, 걸려내고 말았다.<br />알고봤더니 그에겐 남모를 고통이 있었다. 그는 세 번의 팔꿈치 수술로 오른팔이 망가진 상태였다. 자연스러운 자세를 취하면 팔이 돌아가 버리는 것. 이를 아는 동료들은 아쉬움에도 "할 수 있다"며 응원할 수밖에 없었다.<br />정근우는 연이어 실수를 범하며 신예원 선수에게 7대 2로 승기를 내주고 말았다.<br />신예찬이 정근우에 이어 신예원 선수와 대결을 시작했다. 용천초 고학년 선수들은 신예찬을 보며 "잘생겼다"고 좋아했다.<br />강호동의 바람과 달리 신예원 선수는 물 만난 고기처럼 2대0으로 서브를 자랑했다. 하지만 신예찬도 이에 못지 않게 서브를 해냈고, 범실도 거의 보이지 않았다.<br />하지만 신예찬은 안 하던 서브 실수를 해버렸고, 11대 11로 신예원과 신예찬은 팽팽하게 맞붙었다. 신예찬은 신예원 선수의 연승을 막기 위해 노력했지만, 신예원의 강력한 드라이브를 피하지 못하면서 12대 14로 패배하고 말았다.<br />신예찬은 "너무 안타까웠다. 하루도 안 빠지고 3~4시간 씩 경기하고 연습했다. 그래도 안 되는 걸 보면 번엔 시간을 더 늘려서 오겠다"고 말했다.<br />한편 신예원 선수는 그 뒤로도 이진봉, 손태진을 가볍게 이기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. 올탁구나 랭킹 2위인 강호동이 코트로 나섰고, 강호동은 평소와 달리 긴장한 모습에 실수를 연발했다.<br />강호동은 "무섭게 연승을 해오는 선수들이 가장 무섭다"며 경기에 최선을 다해야겠단 생각이 앞서야 되는데, 먼저 걱정이 앞섰던 것 같다"고 털어놨다.<br /><br />강호동은 "몸이 생각보다 무거웠다"고 토로했고, 유승민 감독은 "별다른 작전이 필요없고, 무리해서라도 이겨내야 한다"는 말밖에 전할 수 없었다.<br />이후 강호동은 실점을 연발하며 점수 차를 벌려 갔다. 결국 그는 2대 11로 신예원에게 참패하고 말았다.<br />이날 신예원 선수는 올탁구나를 상대로 5연승을 해내며, 올탁구나의 완패를 이끌어냈다. 강호동은 "저희도 굳이 변명을 대자면 그동안 노력만큼은 진짜였는데, 선수의 벽을 넘기엔 당할 재간이 없었다"고 털어놨다.<br />유승민은 "두번째 감정이 들었다. 첫째는 선수들의 실력이 늘었다는 것, 두번째는 약간 실망감이다. 저도 가파른 성장을 보